"클릭 몇 번으로 편하게"

앱쇼핑에 빠진 소비자들

팬데믹에 온라인으로 돌아선

소비자들이 엔데믹에도 온라인에

머물고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앱쇼핑’이 화제입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1.0%(1조 8856억 원) 증가한

18조 9766억 원으로, 이 중 모바일

쇼핑은 12.0%가 증가하여 14조

203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유입

되며 하나의 플랫폼에서도 여러

물건을 비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가 실물 카드 결제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비대면 결제뿐 아니라 대면결제

시에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이 많은 것입니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되는

모바일 결제 규모는 일년 사이

35%가 넘게 늘었으며, 모바일

결제 규모 확대에 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 사용액은 3조 3000억원을

상회하였다고 합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전년보다 6.2% 증가하였으며

회복 모멘텀이 약화하자 증가폭이

전년보다 줄었다고 합니다.

주문은 2단계, 취소는 5단계

‘테무’의 취소 방해 다크패턴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에서는

구매한 상품을 취소할 때에는

무려 5단계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되어, 이 부분에 대하여

소비자들에게 다크패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쿠팡, 지마켓, 알리익스프레스는

두 단계만에 주문 취소가

가능하나, 테무의 경우 조사해

보니 다크패턴으로 분류되는

‘취소 및 탈퇴 방해’와 ‘낮은

재고 알림’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취소 절차를 복잡하게 하거나

제한하여 소비자의 자유로운

취소를 방해하는 일종의

다크패턴인 것입니다. 다크패턴의

여부는 절차과정의 버튼 수를

비교하여 판단하고 있습니다.

​

같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의

경우에도 주문 취소의 절차는

간단합니다. 반면 테무는

재고가 없거나 수요가 높다는

애매한 내용으로 소비자의 의사

결정을 압박하기도 하였습니다.